흑석역 근처 시장 안에 있는 수제 돈까스 집인데요. SBS에서 촬영나왔던 곳이라고 하네요. 개콘에서 활약중인 개그맨 김준현씨와 유민상씨가 다녀갔던 곳이랍니다~

시장 안에 있어서 분식집 같은 느낌이 드는 집인데요. 그만큼 정감이 있지요^^ 서빙은 따로 없고 모든 것은 셀프고 재료가 떨어지면 장사를 접는 통에 방문 첫 날에는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어요ㅠㅠ

늦은 저녁 7시 반 정도가 되어 준비된 고기가 떨어지면 더는 손님을 받지 않는다고 해요, 다음 날 점심때 갔더니 학생들과 동네 주민들이 많이 있더군요. 사장님이 정육점을 운영하셔서 그런지 질 좋고 두께감이 있는 돈까스와 떡갈비를 무한제공하고 있어요 고기가 깔끔한 것이 꽤 괜찮네요. 사진을 찍으니 인상좋으신 사장님이 웃어주시네요

가게 안에서 먹어도 좋고 집에서 먹을 수 있게 포장판매도 하고 있는데요. 가게에서 먹으면 무한리필에 가격은 단돈 6천원!!!이지만 돈까스 포장은 600g에 9,600원이고 떡갈비는 5장에 10,000원이예요.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은 각각 5,000, 4,000원씩 받고 있어요.

도착하면 선불로 돈 내셔야되요 ㅋㅋㅋ 사람들이 꽤 많아서 점심때와 저녁때는 조금 기다리셔야 될 수도 있겠더라고요. 단돈 6천원에 돈까스와 떡갈비, 음료(써니텐/콜라/사이다), 밥, 스프까지 무료이고요. 샐러드는 덤으로 마음껏 가져오시면 되어요~

하지만, 남기면 벌금 2,000원!!!!입니다. 학교다닐 때 왜 이런데가 없었나 몰라요ㅠㅠ 학생들이 아주 좋아할 가격과 양이며 남자 분들이 가셔서 드시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연인과 가도 안될 것은 없지요^^

회전율이 높아서 그런지 튀겨낸 돈까스가 눅눅하지 않고 튀김옷이 바삭해서 집에서 튀겨낸 듯한 느낌이 좋았어요.

게다가 여러 부위를 섞지 않고 식감 좋은 살코기 부위만을 써서 그런지 가격대비 만족감도 컸답니다. 떡갈비는 입구쪽에서 가져다 드시면 되는데 두터운 바디감에 여러 부위가 섞였는데도 너무 느끼하지 않고 집에서 만든 것 마냥 맛이 깔끔해요.물론 너무 많이 먹으면 깍두기를 흡입하셔야 될 거예요.

샐러드 바인데, 좀 빈약한 감이 있죠?? 아쉽긴 하지만 양배추샐러드와 키위드레싱이 상큼했고 먹기 편하게 양배추를 잘게 썰어줘서 일단 만족!! 그 밖에도 콘과 피클, 깍두기가 있는데요. 다소 느끼한 돈까스와 떡갈비를 먹다보니 깍두기가 그렇게 맛나더라고요.

연인과의 데이트코스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친한 친구와 월급 전에 지갑사정이 좋지 않을 때 가면 정말 정말 좋을 것 같네요~ 흑석동 수제 돈까스집 맛집탐방하러 오세요~